김제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청소년의회 운영 등 정책 성과 인정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사진=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김제시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y)'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실질적으로 아동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을 바탕으로 18세 미만 아동이 차별 없이 권리를 누리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며,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도시를 의미한다.
김제시는 2021년부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서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제도 ▲어린이·청소년의회 운영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 ▲움직이는 놀이터 ‘와글와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아동참여기구 활성화 및 아동권리 교육 확대, 예산 반영 체계 구축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인증을 통과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인증은 아동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는 사회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면서 "아동이 존중받고,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인증은 4년간 유효하며, 김제시는 인증 유지를 위한 아동권리 증진 사업 확대 및 정책 고도화 작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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