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지기' 문재인 전 대통령 도서전 등장…관람객들 "사랑합니다"
서울국제도서전 '평산 책방' 부스 운영…'핫플' 떠올라
김정숙 여사와 동행…"멋있다" "파이팅" 외침 쏟아져
20분간 부스 머물며 관람객들과 악수하고 인사 나눠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 평산책방 부스에서 관람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18.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20855804_web.jpg?rnd=20250618153017)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 평산책방 부스에서 관람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2025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도서전에 김정숙 여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평산책방 주인으로서다. 전직 또는 현직 대통령의 도서전 방문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문 전 대통령이 2023년 4월부터 운영하는 평산책방은 서울국제도서전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평산책방은 이날 오전부터 많은 이들이 찾는 '인기 부스' 중 하나였다.
그러던 중 안전을 위한 통제선이 설치되면서 '문 전 대통령이 방문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더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오후 2시께는 주변 이동이 어려울 정도로 수백 명의 관람객이 평산책방 앞을 지켰다.
오후 2시40분께 마침내 문 전 대통령이 김 여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자, 관람객 사이에서 엄청난 환호가 터져나왔다. "사랑합니다", "멋있다"는 외침도 연이어 나왔다. "파이팅입니다"라고 목청을 높이는 관람객도 있었다.
문 전 대통령은 환하게 웃는 얼굴로 연신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과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문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 평산책방을 홍보하고 하고 있다. 2025.06.18.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20855787_web.jpg?rnd=20250618152646)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 평산책방을 홍보하고 하고 있다. 2025.06.18. [email protected]
부스에 들어서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평산책방 부스에서 사인회를 하고 있던 백창화 작가와 인사하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어 비치돼 있던 백 작가의 책 '숲속책방 천일야화'를 번쩍 들어 몰려있는 관람객에게 홍보하기도 했다.
부스 안으로 들어선 뒤에는 정장 윗옷을 벗은 뒤 소매 걷은 와이셔츠 차림으로 앞치마를 둘렀다. 김 여사 또한 함께 앞치마 차림으로 부스를 둘러보고 몰려든 관람객과 짧게 인사를 나눴다.
엄청난 인파 속에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약 20분간 평산책방 부스에 머물렀다.
부스를 빠져나가면서도 문 전 대통령은 관람객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했다. 문 전 대통령이 떠나자 관람객들이 아쉬움의 탄성을 내뱉기도 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에 열리는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에서 축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