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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미 부산시의원 "고령층 대상 대상포진 백신접종 지원 시급"

등록 2025.06.22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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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비용 부담에 접종률 2% 불과…고위험군 방치 안 돼

[부산=뉴시스] 문영미 부산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문영미 부산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문영미(비례) 부산시의원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부산시를 향해 정책적 사각지대에 놓인 고위험군을 위한 예방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22일 촉구했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띠 모양의 발진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피부신경계 질환으로 많은 통증을 동반한다.

대상포진을 앓았던 사람은 앓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인 고령층 및 만성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서는 위험이 더욱 커지기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문 의원은 "다행히 백신접종을 하면 기억 면역이 활성화돼 50% 이상 발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병을 앓더라도 가볍게 지나갈 수 있다"며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층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지원을 통해 대상포진 발생률을 낮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대상포진 백신은 생백신 1회 접종에 약 20만 원, 사백신 2회 접종에 총 50만원으로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며 "이로 인해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은 고작 2%에 불과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문 의원은 백신접종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시행할 법적 근거 마련, 65세 이상 고령층에세 대상포진 예방접종 우선 지원, 의료불평등 해소에 적극 노력할 것을 제언했다.

문 의원은 "질병을 치료하는 비용보다 예방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며, 이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의료비 절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가 가장 큰 부산이 진정한 '건강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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