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 국내 첫 항만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해수부-충남-서산-HD현대오일뱅크 투자협약
2032년까지 바이오연료·수소 생산시설 구축
![[서울=뉴시스] 충남 서산에 조성될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의 계획평면도. 2025.06.22. (자료=해양수산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2/NISI20250622_0001873327_web.jpg?rnd=20250622094229)
[서울=뉴시스] 충남 서산에 조성될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의 계획평면도. 2025.06.22. (자료=해양수산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충남 서산 대산항에 국내 최초로 바이오연료와 수소를 생산하는 항만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3일 충남도청에서 HD 현대오일뱅크, 충남도, 서산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는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에너지를 생산·보관·유통하는 시설을 집적하는 항만시설이다. HD 현대오일뱅크가 8000억원을 투자해 2027년 2월까지 부지 조성을 마치고 2032년까지 단계별로 바이오연료 및 수소 생산시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항만법에 따라 민간투자 방식인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조성된 부지는 국가에 귀속하고 사업시행자가 무상 사용하면서 투자비를 회수하는 식이다.
해수부와 충남도, 서산시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HD 현대오일뱅크는 사업 추진과 더불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업의 윤리·사회적 책임도 이행하게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항만 내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기업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항만 내 친환경에너지 사업이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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