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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버스', 대중 앞 첫 선…7월부터 '체험운항'

등록 2025.06.23 11:15:00수정 2025.06.23 12: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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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시민 대상 한강버스 탑승체험 '얼리버드' 모집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 시민 체험 운항 실시

서울시민을 비롯한 국내·외 여가 관광객도 신청 가능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마포대교 인근에서 열린 한강버스 수난사고 대비 민관합동 현장 대응훈련에서 소방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04.2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마포대교 인근에서 열린 한강버스 수난사고 대비 민관합동 현장 대응훈련에서 소방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9월 정식 취항을 앞둔 서울시 한강버스가 7월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체험운항에 나선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한강버스 시민 탑승체험 '얼리버드'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7월 1일부터 체험운항 선박에 몸을 실을 수 있다.

한강버스는 한강 유역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수단이다. 오는 9월 중 정식운항을 통해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마곡-여의도-잠실 급행 병행 운영) 7개 선착장, 약 31.5㎞의 거리를 오간다.

지난해 11월 25일 경남 사천서 열린 진수식에서 베일을 벗은 한강버스는 KOMSA(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안전·성능 검사 최종 통과 및 전문가와 함께한 시범 운항 및 수상 사고 대처 훈련 등을 거쳐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의 1차 검증을 마쳤다.

시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수상 대중교통인 한강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모집하는 한강버스 시민체험단 '얼리버드'에는 서울시민은 물론 국내·외에서 온 관광객들도 신청, 접수할 수 있다. 탑승을 원하는 시민 또는 내국인, 외국인 관광객은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탑승체험 신청 누리집에서 이름과 성별, 연락처 등을 등록하면 된다.

8월 30일까지 진행하는 시민 체험탑승은 매주 화·목·토요일에 운항한다. 7월 화·목에는 오후 2시와 저녁 7시 각 1회씩 여의도-잠실 방면으로 운행하며 토요일에는 오후 2시 같은 방면으로 1회 편도로 한강을 거슬러 오른다.

일시 변경 시에는 탑승 신청 시민에게 미리 별도의 연락이 갈 예정이다. 폭우, 범람 등 기상 이변과 환경 악화로 운항 불가능한 경우 탑승 4시간 전 취소 문자가 발송된다.

신청을 통해 한강버스를 무료로 탑승하는 시민들에게는 특별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정식운항이 아닌 시민체험 운항 시에는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해 잠실 선착장까지 중간 정박 없이 한강을 거슬러 운항한다. 시민들에게 한강버스 탑승체험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 포토존이 설치된다.

탑승체험 후 시민과 관광객들은 개인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생생한 후기를 남길 수 있으며, 이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강버스는 선착장 인근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 한강페스티벌 여름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도 연계해 참여 시민의 즐거움을 더해나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시는 6월 초부터 시와 산하기관 직원들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우선 탑승과 함께 서비스와 시스템 점검에 주력하며 안전한 운항 환경 구축에 힘을 쏟았다"며 "한강버스 탑승체험에 관심 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신청과 진심어린 후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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