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속 우정 기억”…전북대 총동창회, 6·25 참전국 유학생에 장학금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 총동창회는 24일 ’6·25 참전국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캐나다, 에티오피아, 러시아 등 3개국 출신 유학생 4명을 초청해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25.06.24. (사진=전북대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4/NISI20250624_0001875286_web.jpg?rnd=20250624135618)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 총동창회는 24일 ’6·25 참전국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캐나다, 에티오피아, 러시아 등 3개국 출신 유학생 4명을 초청해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25.06.24. (사진=전북대 제공) [email protected]
총동창회는 이날 ’6·25 참전국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캐나다, 에티오피아, 러시아 등 3개국 출신 유학생 4명을 초청해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학금 수혜자는 전북대 의류학과 김소언(캐나다), 국제학부 암데마리암브룩타윗파울로스(에티오피아), 경영학과 신알렉산드르(러시아) 학생 등으로, 특히 러시아 출신 장학생은 고려인 후손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했다.
총동창회는 지난해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도왔던 국가들의 유학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참전국 학생들의 학업을 응원하는 한편 당시 전쟁에 참여한 국가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실천하고 있다.
총동창회는 앞으로 참전용사 후손들이 전북대를 졸업할 때까지 매년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학 측도 해당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 또는 일부 면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수여식에는 최병선 총동창회장과 양오봉 총장, 정종인 부총학생회장, 대학 보직자 및 동창회 임원들이 참석해 학생들과 환담을 나누며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최병선 회장은 "70여 년 전 대한민국을 도왔던 국가들의 용기와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우정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오봉 총장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이들 국가와의 소중한 인연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참전국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우리 대학과의 인연이 각국과의 우정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윗파울로스 학생은 "예상치 못한 선물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한국과 에티오피아가 함께한 역사적 순간에 대한 기억과 연대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선물이다. 전북대에서 더 열심히 공부하며 그 뜻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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