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양극재공장 신축 공사장서 근로자 사망…"쿵 소리"(종합)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의 한 양극재 생산공장 신축 공사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55분께 울주군 삼남읍의 한 양극재 생산공장 신축 공사장에서 "1층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50대 근로자 A씨는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A씨는 공사 시공사 소속 전기 공정 점검관으로 파악됐다.

당초 '현장에서 쿵 소리가 났다' 'A씨가 옥상에 올라갔다' 등 증언을 토대로 A씨의 사망 원인은 추락사로 알려졌다.

다만 A씨에게 큰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사망 원인은 파악 중이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공사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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