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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한·미, 해양 동맹으로 나아가야"

등록 2025.06.24 16: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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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서 한·미 조선 전문가 포럼

교육·기술 협력 후속 논의 이뤄져

서울대·미시건대 등 학계 대거 참여

스마트야드 공동 연구도 본격 추진

[서울=뉴시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24일(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HD현대). 2025.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24일(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HD현대). 2025.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한·미 양국 조선산업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24일 HD현대가 경기 성남시 판교의 글로벌 R&D센터에서 개최한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HD현대와 서울대학교,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양국 전문가들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자리다.

이 포럼은 지난해 7월 미국 현지에서 체결된 ‘HD현대·서울대·미시건대 3자 간 조선산업 인재 육성 교육 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협력은 단순한 인적 교류를 넘어 양국이 조선·해양 분야의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는 진정한 해양 동맹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HD현대는 미국 정부의 조선산업 재건 의지에 공감하며, 혈맹이자 우방인 미국의 조선업 부흥과 안보 강화 활동을 지원하고자 서울대 및 미시건대와 함께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포럼에는 앤드류 게이틀리 주한 미국대사관 상무공사,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정기선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문가 그룹으로는 국내 서울대, 카이스트 등 7개 대학 교수들과, 미국 미시건대, MIT 등 6개 대학의 조선·해양공학 교수 등 총 40여 명이 참여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데이비드 싱어 미시건대 교수는 "이처럼 거대하고 복잡한 선박을 놀라운 속도로 건조하는 역량에 경외감을 느낀다"며 "조선산업 재건을 위해선 인재 확보가 필수이며, HD현대와의 협력은 미국 조선업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포럼 장소를 서울대로 옮겨 각 대학 및 기관의 조선·해양공학 교육 커리큘럼과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 교육의 필요성과 육성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오는 25일에는 스마트 야드 등 공동 연구 주제에 대한 심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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