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물에 빠진 고기 안 먹는다"는 비아냥일까?…누리꾼 갑론을박

등록 2025.06.25 04:00:00수정 2025.06.25 16:48: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물에 빠진 고기는 안 먹는다"는 지인의 말에 밥맛이 떨어졌다는 사연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물에 빠진 고기는 안 먹는다'는 사람 있는데 밥맛 떨어지네요"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되게 입맛 고상한 척하는 건지 비싼 척하는 건지 '다른 거 먹자. 안 먹어'라고 하면 되는데, '물에 빠진 고기는 안 먹어'라면서 마치 되게 그 음식을 평가절하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좀 심할 때는 안 먹는 게 아니라 못 먹는다고 한다. 배가 불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맛있게 먹으려는 다른 사람도 밥맛 떨어지게 음식을 약간 무시하는데 '물에 빠진 고기' 표현 자체가 옆에서 듣기엔 상당히 거북하다"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기분 나쁘다고 표현하는 느낌", "못 배워먹은 사람", "본인만 높은 수준의 취향을 가진 것처럼 말하는 특유의 어투가 있다", "내 주변에서도 저런 표현은 '고기 맛도 모르는 사람들이나 먹는다'는 느낌으로 다들 비아냥거릴 때 쓴다", "긍정적인 표현은 아니다" 등 호응했다.

반면 "관용적인 표현 아니냐", "국물에 있는 고기 안 먹는 사람 많다", "고상한 척이라기보단 단순히 취향", " 정도면 피해의식", "이런 것도 조심해야 하는 세상이라니" 등 엇갈리는 반응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