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 "나토의 국방비 증액은 '군사화의 길' 증명한 것"
페스코프 대변인 "나토동맹과 유럽, 노골적 군사화"
"국방비 증액 위해 러시아를 괴물로 만들어 " 비난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지난 4일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우크라이나 방위접촉그룹 회의에 앞서 기자회견 중 연설하고 있다. 그는 나토가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공군과 미사일 방어망을 400% 늘려야 한다고 6월 9일 밝혔고 러시아는 이를 비난하고 있다. 2025.06.25.](https://img1.newsis.com/2025/06/04/NISI20250604_0000391074_web.jpg?rnd=20250609184858)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지난 4일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우크라이나 방위접촉그룹 회의에 앞서 기자회견 중 연설하고 있다. 그는 나토가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공군과 미사일 방어망을 400% 늘려야 한다고 6월 9일 밝혔고 러시아는 이를 비난하고 있다. 2025.06.25.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 날 성명을 통해 " 나토 동맹은 자신만만하게 노골적인 군사화의 길을 따르고 있으며 유럽도 노골적인 군사화의 길로 접어 들었다. 그것이 우리(러시아)를 둘러싸고 있는 현실이다"라고 밝혔다.
페스코프는 그러면서 나토 지도부가 회원국들의 국방비 증액의 결정을 추진하기 위해서 "러시아를 괴물로 만들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토의 정례 정상회의는 24일 헤이그에서 개막했다.
이번 회의를 앞두고 나토의 32개 회원국들은 2035년까지 각국의 국방비를 국내총생산 (GDP)의 5%까지 끌어 올리는 데에 합의했다.
이 합의안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 국가들의 회의에 정식으로 상정되어 승인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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