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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 "임기 마지막 날까지 직분에 충실할 것"

등록 2025.06.25 14: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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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박종훈 경남교육감 취임11주년 기자간담회.(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5.06.2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박종훈 경남교육감 취임11주년 기자간담회.(사진=경남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내년 6월 예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경남도지사 등 출마설에 대해서 "2026년 6월30일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교육감으로서의 직분에 충실히 하려고 최근에 마음을 정했다"고 밝혔다.

취임 11주년을 맞이한 박 교육감은 25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의 응답 과정을 통해 "남은 임기 동안 지역사회 기반의 교육모델 완성에 전념할 것"이라며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은 분위기다.

박 교육감은 "이제는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세월호 참사와 코로나19, 두 차례의 대통령 탄핵 등 시대적 위기 속에서도 경남교육은 흔들림 없이 공교육 본질을 지켜왔다. 남은 임기 동안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이에 따른 교육격차, 수도권 집중화, 미래 세대를 위협하는 기후 위기, 저출생에 따른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은 절박한 문제"라며 "교육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다시 지역사회를 통해 교육을 풍요롭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경남교육이 경상남도의 미래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간담회에서 ‘행복학교’ 도입을 통한 수업 혁신, 무상교육을 비롯한 포용적인 공교육 모델 구축,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과 마을과 지역 맞춤형 돌봄을 박종훈 교육감 11년의 성과로 평가했다.

또 ▲경남형 공동학교로 공유교육 표준제시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맞춤형 돌봄 체계 구축 ▲지역사회 기반 교육 미래교육지구 강화 ▲지역사회 인적 자원 활용한 학교 예술강사 사업 활성화 등을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4대 핵심 과제로 꼽았다.

[창원=뉴시스]박종훈 경남교육감 취임11주년 기자간담회.(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5.06.2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박종훈 경남교육감 취임11주년 기자간담회.(사진=경남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박 교육감은 지난해 경남도의회의 마을교육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와 미래교육지구 예산 삭감에 아쉬워하며 "조례 폐지는 대법원에 제소를 했지만, 결과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늦어지고 있다"며 "사업 자체를 포기할 수는 없어 조례와 관계없이 이번 추경안에 미래교육지구 예산을 포함했다. 도의회에 계속 설명하고 설득해 사업을 지켜 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의 재임중 최대 정책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의 성과에 대한 질의에는 "우리나라에 아이톡톡과 같은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교육청이 경남 외에는 없다"며 "AI 디지털 교과서가 나중에 교과서의 지위를 갖든 교육자료의 지위가 돼든 우리 교육청이 가진 플랫폼 같은 운용 체제가 앞으로는 일반화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 입각 제안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정부 인사에게서도 단 한 차례도 연락이 온 것이 없다"며 "새 교육부 장관이 되실 분은 우리 아이들이 입시 지옥에서 자유롭고 교육의 공공성과 가치를 전수하실수 있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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