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훔치다 운동화 떨군 ‘신데렐라 도둑’, 결국 DNA에 덜미
![[뉴시스] 런던 중심가에서 휴대폰을 훔쳐 달아난 한 남성이 도주 중 남긴 신발에 남은 DNA로 신원이 특정돼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데일리 메일) 2025.06.2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6/NISI20250626_0001877259_web.gif?rnd=20250626103111)
[뉴시스] 런던 중심가에서 휴대폰을 훔쳐 달아난 한 남성이 도주 중 남긴 신발에 남은 DNA로 신원이 특정돼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데일리 메일) 2025.06.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런던 중심가에서 휴대폰을 훔쳐 달아난 ‘신데렐라 도둑’이 시민들의 제지와 DNA 분석으로 검거됐다.
2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런던 중심가에서 휴대폰을 훔쳐 달아나던 한 남성이 시민들에게 제압당한 뒤 도주 중 벗겨진 신발에 남은 DNA로 신원이 특정돼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해 8월 런던 러드게이트 힐 거리에서 발생했다.
한 남성이 시민의 손에서 휴대폰을 낚아채 전기자전거를 타고 달아났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자전거를 가로막자 남성은 도로에 넘어졌다. 다시 자전거에 올라탔지만 뒤쫓아온 다른 시민 두 명이 그를 끌어내렸다.
범인은 형광색 상의와 헬멧을 착용한 채 다시 도망갔고 빠르게 골목 안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도주 중 신발 한 짝을 현장에 떨어뜨렸다.
신발에 남은 DNA가 결정적 단서가 됐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신원을 특정했고 범인은 28세의 스펜서 두아르테로 확인됐다.
다음 달 9일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두아르테를 체포했다. 런던 경찰청 법의학 담당자는 "신발에서 확보한 DNA를 국가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한 결과가 기존에 등록된 인물과 정확히 일치했다"며 "유리구두가 주인을 찾은 것 같은 결정적인 단서였다"고 밝혔다.
런던 경찰 관계자는 "휴대폰 절도는 시민에게 큰 피해를 주는 범죄"라며 "강력한 단속과 수사로 범죄자를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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