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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 좌석으로 바꿔줘"…英 승객, 통로 드러누워 생떼

등록 2025.06.28 01:00:00수정 2025.06.28 0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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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태국의 한 비행기에서 비행기 좌석을 바꿔 달라고 난동 부린 영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의해 끌려나갔다. (사진=뉴욕포스트)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태국의 한 비행기에서 비행기 좌석을 바꿔 달라고 난동 부린 영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의해 끌려나갔다. (사진=뉴욕포스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태국의 한 비행기에서 비행기 좌석을 바꿔 달라고 난동 부린 영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의해 끌려나갔다.

2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방콕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자신의 창가 좌석이 너무 좁다며 비상구 쪽 통로 좌석으로 옮겨달라고 요구했다.

비상구 좌석은 다리 공간이 더 넓지만, 항공사 규정상 자격 조건이 엄격해 아무나 앉을 수 없다고 전해졌다.

승무원이 이를 거절하자 남성은 이륙 직전 기내에서 고함을 지르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 모습을 촬영한 승객은 "처음엔 그가 몸이 안 좋아서 이륙이 지연된 줄 알았다"며 "그런데 알고 보니 그냥 자리가 좁다고 떼를 쓴 거였다"고 말했다.

결국 상황이 진정되지 않자 태국 경찰이 출동했고, 영상 속 경찰은 주황색 가필드 셔츠를 입은 남성을 좌석에서 끌어냈다.

하지만 남성은 통로에 드러누우며 저항했고, 승객들은 그를 향해 "정말 이기적이다" "길 좀 비켜" 등의 분노를 보였다.

경찰은 팔과 다리를 붙잡아 그를 테이블 나르듯 기내에서 끌어내렸고, 이 소동으로 인해 비행기는 한 시간가량 지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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