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래성장동력 핵심축 연결할 엄궁대교 건설사업, 30일 착공

에코델타시티-엄궁동 승학터널 연결, 2.91㎞

총 사업비 344억원 , 2030년 완공

[부산=뉴시스] 엄궁대교 건설사업 조감도(사진=부산시 제공) 2025.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 강서구 대저2동 에코델타시티와 사상구 엄궁동 승학터널을 잇는 엄궁대교 건설사업이 30일 오전 착공된다.

부산시는 30일 오전 11시 사상구 엄궁유수지에서 엄궁대교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

공사는 연장 2.91㎞, 왕복 6~8차로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에는 낙동강을 횡단하는 엄궁대교, 맥도교 2개 교량과 2개의 교차로 건설도 포함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 1550억원을 포함해 총 3444억원이 소요되며 오는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서부산권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기존 낙동강 횡단교량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엄궁대교 건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간 낙동강 횡단 교량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 우려 등으로 관계기관과의 협의에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올해 협의를 비롯한 주요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시는 공사 중에도 유관기관, 관계전문가, 환경단체 등과 지속적인 협의와 소통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교량 건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공식에는 박형준 시장, 김도읍·김대식 국회의원, 이종환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구청장, 구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엄궁대교 건설사업 착공을 축하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부산권은 에코델타시티(EDC), 가덕도신공항 등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 집중된 핵심축이다. 엄궁대교가 이들 거점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완공까지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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