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변전소 문제 주민 설득, 정부·한전 몫"
![[하남=뉴시스]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2일 하남시청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그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제공) 2025.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01882868_web.jpg?rnd=20250702162422)
[하남=뉴시스]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2일 하남시청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그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제공) 2025.07.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HVDC 증설과 관련된 논란과 갈등에 대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주민 설득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시장은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HVDC 증설 문제에 대해 "산업통상자원주 전력국장 출신인데도 국가사업인 감일변전소 문제에 협조하지 않는 것을 두고 얘기가 많은데 지금은 하남시장인 만큼 시민의 우려와 미래를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실제로 발전소 주변에서 주민들과 함께 진행한 전자파 측정치가 0.3~0.7uT라고 들었는데 핸드폰의 전자파가 0.8~1.5uT라고 한다"며 "주민들이 전자파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도 맞지만 주민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것 역시 한전과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신도시를 만들면서 변전소 옆에 도로 하나 놓고 아파트 단지를 지었는데 그때 무언가 조치를 했어야 한다"며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에 대한 필요성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제는 '왜 우리가 희생해야 되느냐'는 주민들의 질문에 정부가 좀 더 명확한 설명과 답변을 줄 차례"라고 정부 차원의 대응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날 질의응답에 앞서 진행된 민선 8기 3주년 성과 브리핑에서 향후 5년 내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려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에 대해서는 공직문화 혁신과 시민 중심의 소통 행정을 꼽았으며 문화 소외지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련한 뮤직 인(人) 더(The) 하남 등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나타났다.
이 시장은 "지역이 가진 입지 강점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K-컬처 산업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함께 키워가겠다"며 "K-스타월드, 캠프콜번,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개발과 함께 우수기업을 적극 유치해 현재 경기도 내 24위 수준인 하남의 GRDP를 5년 내에 10위권에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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