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1일 대통령 업무보고…외환 안정 대책·금산분리 완화 주목
재경부·예산처 조직 분리 전 마지막 업무보고
내년 경제정책 윤곽…금산분리 포함 여부 촉각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재정집행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12.08. kmx1105@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8/NISI20251208_0021088634_web.jpg?rnd=20251208081915)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재정집행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12.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기획재정부가 오는 11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실시한다. 내년 경제정책의 윤곽과 핵심 의제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한 방안과 외환시장 안정 대책, 금산분리 완화 논의 등이 주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재부는 11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내년도 정책 방향을 보고한다. 기재부를 시작으로 주요 경제부처의 업무보고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이번 보고는 국무회의처럼 생중계 형식으로 국민에게 공개된다.
이번 업무보고는 조직 개편 전에 열리는 사실상 마지막 기재부 명의의 보고다. 기재부는 내년 1월 2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된다.
업무보고에는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6대 핵심 분야에서 구조개혁 과제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내년을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분야별 세밀한 규제개혁안을 만들고,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공공기관의 성장동력 역할 회복 등을 주문한 바 있다.
그간 기재부가 추진해 온 인공지능(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등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분야별, 목표별 전략도 비중 있게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금산분리 완화 논의가 이번 업무보고에 포함될 전망이다. 정부는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금융회사의 한시적 지분 투자나 자금 지원을 허용하는 특별법 제정을 검토해 왔는데, 기재부가 해당 정책의 구체적 방향을 이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보고할 가능성이 있다.
외환시장 안정 대책도 주요한 의제다. 최근 한국은행–국민연금 통화스와프 연장 추진과 4자 협의체 출범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지만, 환율 변동성이 지속되는 만큼 기업 환전 촉진책 등 추가적인 후속조치가 보고안에 담길지 관심이 쏠린다.
업무보고 이후에는 신설되는 기획예산처의 초대 처장 인선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1일 기재부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주요 경제·산업 부처의 내년도 정책 로드맵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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