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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변혁 서막' 민선 8기 3년, 난제 풀고 백년대계 첫발

등록 2025.07.03 13: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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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올림픽·완주 통합 등 도시 성장 기틀 마련

민생·복지·미래세대 안전망 강화까지 포괄적 성과도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이 3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03.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이 3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03.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전북 전주시가 과거의 틀을 깨고 도시 대변혁의 서막을 열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랜 난제를 풀어내며 전주 대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졌고,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100만 광역도시 도약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 시장은 ▲오랜 현안 해결 ▲국가대표 도시로의 성장 ▲민생·복지·미래세대 안전망 강화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시정 성과를 쌓아 왔다.

◇오랜 난제 해결…멈췄던 도시의 시간 되돌려

전주의 가장 오래된 현안으로는 '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 부지 개발, '완주·전주 통합' 등을 꼽을 수 있다.

가장 먼저 시는 전주의 심장부인 종합경기장 개발과 관련해 야구장에 이어 주경기장까지 철거를 마무리하면서 강한 경제 전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마이스 복합단지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또 폐공장으로 방치됐던 옛 대한방직 부지 역시 지난해 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됐다.

여기에 시는 도시 성장을 가로막고 있던 도시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정비 등 불합리한 규제를 하나둘씩 정비하면서 전주 대변혁의 기틀도 마련했다.
    
특히 시는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역 생존 전략으로 완주·전주 통합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완주군과 13차례에 걸쳐 28개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하며 물밑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역사문화권 정비 특별법 개정을 통해 후백제 역사문화권 신규 지정의 법적 토대를 만드는 동시에 대광법 개정 등을 통해 광역교통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국가대표 도시 도약…지방시대 전면에 선 전주

전주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전주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지방시대를 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우 시장은 수도 서울과 경쟁해 전주를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시키며 도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드론축구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보급한 종주도시인 시는 오는 9월 '제1회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최도 앞두고 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범기(가운데) 전주시장이 3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03.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범기(가운데) 전주시장이 3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03. [email protected]

이와 함께 시는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대한민국 문화도시 등 '지방시대 3대 특구'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지방시대의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도 2년 연속 한국 영화 최다 출품 기록을 경신하고, 세계적인 영화제작기업인 쿠뮤필름스튜디오도 전주에 둥지를 틀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와 경쟁하는 영화·영상 산업 기반도 착실히 마련해 왔다.

이외에도 국가대표 여행지인 전주한옥마을은 역대 최고인 1500만명의 관광객을 돌파했으며,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개관과 전주 통합축제인 전주 페스타의 성공 등 전주만의 관광콘텐츠도 꾸준히 확충되고 있다.

◇'함께'의 가치…시민 안전·복지·미래도 집중

시는 코로나19 이후 민생경제 회복에도 총력을 다했다. 전주사랑상품권 7000억원 발행,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및 안심연장 지원 기한 연장, 골목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안정화에 주력했다.

특히 시는 '전주함께' 시리즈 정책으로 전주만의 복지안전망 구축에도 힘썼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전주함께라면'을 비롯해 '전주함께라떼', 전주형 착한 소비인 '전주함께장터', '전주함께힘피자' 등은 시민참여형 복지 모델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시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 지자체 선정, 장애인 자립주택 운영, 전국 첫 친환경 천 기저귀 지원사업, 장애 친화 산부인과 지정,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 등 생애주기별 복지·의료 안전망을 확충해 왔다.

나아가 시는 4000억원 규모의 노후 거점 산단 경쟁력 강화 국가공모에 선정돼 노후화된 팔복동 산단의 친환경·디지털 전환 구심점을 마련하고, 국가탄소산단 착공과 신규 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등 기업 유치 기반도 조성했다.

청년 정책에서도 ▲청년만원주택 ▲월세·임대보증금 지원 ▲군복무 상해보험 등 실질적 지원책을 펼쳤다.

우 시장은 "꿈을 꾸는 우리에게 한계란 없으며, 전주시는 지난 3년간 다져온 청사진을 발판 삼아 전주 대변혁의 큰 꿈을 하나씩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전라도의 수도, 대한민국 중심도시 전주의 당당한 이름을 다시 세우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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