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 스님 입적…한국불교 세계화 앞장(종합)
4일 새벽 불갑사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중앙종회장…7일 불갑사서 영결·다비식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만당스님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센터에서 '사찰음식 국가무형유산 지정'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승려들이 일상에서 먹는 수행식과 발우공양 등을 포괄한 '사찰음식'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 2025.04.12.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9/NISI20250409_0020766151_web.jpg?rnd=20250409152942)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만당스님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센터에서 '사찰음식 국가무형유산 지정'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승려들이 일상에서 먹는 수행식과 발우공양 등을 포괄한 '사찰음식'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 2025.04.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이 7월4일 새벽 영광 불갑사에서 입적했다. 법납 33년, 세수 61세.
조계종 중앙종회는 "종회위원 취암당(翠巖堂) 만당 종사가 세연(世緣)이 다 하시어 원적하셨다"고 밝혔다.
4일 불교계 따르면 만당스님이 이날 새벽 불갑사 주지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관계자는 "스님이 이날 불갑사 신도들과 티베트 순례를 떠날 예정이었다"며 "출발 시간까지 스님이 나타나지 않아 신도들이 주지실을 찾아가 스님이 쓰러진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1964년 경남 함양군 마천리에 태어난 만당스님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불갑사를 방문한 스님은 백양사 방장을 지낸 지종 스님을 은사로 정식 출가했다. 1992년 백양사에서 서옹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6년 청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조계종 제15·16대 중앙종회의원, 제17대 중앙종회 부의장을 지냈고, 무원 기획실 기획국장, 조계종 종교평화위원장,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 국가법령제개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제18대 중앙종회의원과 영광 불갑사 주지며, 37대 조계종 총무원장 조직개편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만당스님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한국사찰음식 문화체험관에서 사찰음식 재료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달 국가유산청은 승려들이 일상에서 먹는 수행식과 발우공양 등을 포괄한 '사찰음식'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 2025.04.12.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9/NISI20250409_0020766149_web.jpg?rnd=20250409152954)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만당스님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한국사찰음식 문화체험관에서 사찰음식 재료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달 국가유산청은 승려들이 일상에서 먹는 수행식과 발우공양 등을 포괄한 '사찰음식'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 2025.04.12. [email protected]
스님은 지난해 2월부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을 맡아,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매개로 한국불교 세계화에 앞장서 왔다. 사찰음식 장인제도를 신설해 전문가 19명을 위촉했다.
선명상 대중화를 위해, 템플스테이와 접목시켜 '선명상 특화 프로그램'을 전국 템플스테이 사찰에서도 운영하도록 노력했다.
분향소는 영광 불갑사 만세루에 마련됐다. 장례는 조계종 중앙종회장으로, 영결식과 다비식은 7일 오전 10시 불갑사에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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