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家 남매 진흙탕 싸움 어디까지…BNH 성적표에 "최대매출" vs "경영실패"
(종합) 윤상현 콜마홀딩스 "유리한 숫자만 강조" vs 윤여원 콜마BNH "윤 사장 단독 취임 후 최대 매출"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7/04/NISI20250704_0001884949_web.jpg?rnd=20250704160146)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의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장녀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콜마BNH) 대표이사 사장이 서로의 입장에 대해 반박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콜마홀딩스가 콜마BNH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새로운 사내이사 선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콜마BNH가 이를 정면 반박했고, 재차 콜마홀딩스가 반박에 나섰다.
7일 콜마홀딩스는 "콜마BNH가 실적의 유리한 부문만 떼어내 보도자료를 내고 있다"며 "2조원에 달하던 시가총액이 4000억대로 추락한 콜마BNH는 경영실패다"고 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콜마비앤에이치는 2조1000억원에 달했던 시가총액이 4000억원대로 폭락했다"며 "영업이익도 1092억원에서 246억원으로 4분의1 토막 나고, 영업이익률도 78%나 추락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기간 매출만 소폭 올랐다는 것만 떼어내 유리한 숫자만 강조하는 행위는 시장과 주주의 혼란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콜마BNH의 연결기준 매출은 ▲2020년 6069억원 ▲2021년 5931억원 ▲2022년 5759억원 ▲2023년 5796억원 ▲2024년 6156억원으로 2020년붙 2024년 성장률은 1.4% 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20년 1092억원 ▲2021년 916억원 ▲2022년 611억원 ▲2023년 303억원 ▲2024년 246억원으로 같은 기간 77.5% 감소했다.
시가총액의 경우 지난 1분기 콜마BNH는 4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감소했다.
앞서 콜마BNH는 이날 오전 윤 사장이 단독 대표로 취임한 첫 해인 지난해 연결 기준 61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이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라고 했다.
콜마BNH 측은 "윤여원 대표가 부임 이후 ▲원료 포트폴리오 혁신 ▲R&D 인프라 강화 ▲생산·영업·SCM의 전반적 효율화 등을 추진하며 꾸준히 체질 개선에 집중해 왔다"AU "올해 구조적 체질 개선의 효과가 가시화될 것 이라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콜마BNH는 수년간 콜마홀딩스가 사업 전략과 의사결정에 관여해왔으며, 이 때문에 사업 계획에 차질을 빚어왔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수년간 콜마홀딩스는 정기적인 대면 보고를 통해 주요 사업 전략과 의사 결정에 깊이 관여해 왔다"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신사업 제안과 투자 계획 또한 지주사 차원에서 대부분 반려됐다"고 강조했다.
또 콜마홀딩스가 윤 사장의 경영실패 사례로 언급한 콜마생활건강도 창업주 윤 회장과 윤 부회장이 확인하고 그룹의 사전조율 아래 시작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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