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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女의장·최연소 부의장' 광주시의회 "남은 1년 최선"

등록 2025.07.10 14:54:06수정 2025.07.10 15: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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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6년 연속 우수조례상, 첫 지방의회법 제정 TF 등 호평

원구성 갈등, 선심성 예산 끼워넣기, 상업지 용적률 논란은 오점

[광주=뉴시스] 제9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본회의장. (사진=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제9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본회의장. (사진=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첫 여성 의장, 최연소 부의장 체제로 관심과 기대 속에 출범한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이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시민 눈높이에 맞춘 진심 의정'으로 성과도 적잖았지만 원구성 갈등 등 잡음도 없진 않았다.

10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제9대 의회가 신수정 의장과 서용규·채은지 부의장, 4개 상임위와 2개 상설특위를 중심으로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결과 후반기 첫해 크고 작은 성과를 거뒀다.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 조례상을 받고, 지방의회법 제정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한 점, 12·3 비상계엄 선포 후 의회 청사 전면에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대형 현수막을 4개월 간 장기 게시하는 등 내란 극복에 앞장선 점을 대표적 성과를 꼽을 수 있다.

시의회 사상 최초로 5개 자치구의회와 인사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민생 현장을 직접 돌며 현장 간담회를 열어온 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전년 대비 17.4% 증가한 936건의 시정·개선 요구사항을 제기했고, 시정질문(131건), 5분 발언(31건) 등을 통해 시민 목소리를 대변하고 새 정책들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정책토론회(46회), 의원연구모임(13회), 정책네트워크 운영(19회), 시민 여론조사(5회), 정책연구 용역(6회)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일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 문화를 정착시켰다. 전체 의원들의 동참 속에 '제주항공 사고 수습 지원단'을 구성해 현장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반면 원구성 과정에서 불거진 반목과 갈등, 이에 따른 자중지란과 일부 의원들의 선심성 예산 끼워넣기, 중심상업지역 내 주거용 건축물 용적률 확대 조례안을 둘라싼 논란 등은 옥의 티로 평가받고 있다.

신수정 의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생 의정, 제도개선을 이끄는 책임의정, 시민과 함께 하는 소통의정을 실현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1년이었다"며 "아쉬운 점도 없진 않지만 남은 1년, 지역 현안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시민 신뢰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광주시의회 신수정(오른쪽) 의장과 채은지 부의장. (사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광주시의회 신수정(오른쪽) 의장과 채은지 부의장. (사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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