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민생회복지원금으로 매출·소비 증가…"경제효과 171억" 분석
군민 1인당 30만원…직접 소비 97억·연계소비 11억 등

지난 3월 11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현장을 확인하고 있는 최승준 정선군수.(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정선군이 전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씩 지급한 민생회복지원금으로 유통·외식업 매출이 증가하고 지역화폐 유통이 활발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선군은 지역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군민 1인당 30만원씩 총 97억원의 지역상품권을 지급했다.
정선군의 의뢰로 대한자치행정연구원이 수행한 분석에 따르면, 해당 지원금은 직접 소비 97억원, 간접 소비 11억원 등 총 108억원에 이르는 민간 지출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유통업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7.1%, 외식업은 11.4% 증가했다. 전체 소상공인의 월평균 매출도 25.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원은 이 가운데 64.2%가 임대료·인건비 등 운영비로 사용됐다고 분석하며, 일부 자금이 지역 내 재투자로 이어져 경제 선순환 효과를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지역화폐 사용률은 99.5%에 달했으며, 가맹점 수는 1570개소로 250곳이 신규 등록됐다. 사용처는 슈퍼마켓, 주유소, 외식업 등 생활밀착형 업종에 집중됐다.
정선군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군민의 90.1%, 상인의 67%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향후 유사 상황에서 보편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답변도 각각 79.2%, 78.4%에 달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정책이 지역경제 회복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며 “정부 차원의 민생 지원과 연계해 실효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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