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공모 시험지 빼돌린 학부모도 구속…학생은 퇴학
이를 알고도 방관한 학교 관계자도 '쇠고랑'
함께 시험지 빼돌린 기간제 교사, 전날 구속
유출 시험지 건네받은 학생 퇴학…성적 0점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기간제 교사와 함께 시험기간 중 경북 안동시의 한 고등학교에 무단 침입해 시험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학부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5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5.07.15. kjh932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5/NISI20250715_0001893425_web.jpg?rnd=20250715153205)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기간제 교사와 함께 시험기간 중 경북 안동시의 한 고등학교에 무단 침입해 시험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학부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5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대구지법 안동지원 박민규 영장전담판사는 15일 학부모 A(40대)씨와 학교 관계자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여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20분께 기간제 교사 C(30대)씨와 함께 안동의 한 고등학교에 무단침입해 시험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전에 이들의 범행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거나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기간제 교사 C씨는 전날 건조물침임, 부정처사후수뢰,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의 범행은 사설 경비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적발됐다.
C씨는 이 학교에서 지난해 2월까지 근무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 외에도 A씨와 C씨가 최소 4~5차례에 걸쳐 시험지를 빼돌린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기간제 교사와 학부모가 경북 안동시의 한 고등학교에 무단침입해 시험지를 빼돌린 사건과 관련, 이를 묵인·방조 혐의를 받는 해당 고등학교 관계자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5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5.07.15. kjh932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5/NISI20250715_0001893424_web.jpg?rnd=20250715153205)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기간제 교사와 학부모가 경북 안동시의 한 고등학교에 무단침입해 시험지를 빼돌린 사건과 관련, 이를 묵인·방조 혐의를 받는 해당 고등학교 관계자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5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경찰은 빼돌린 시험지로 시험을 치른 재학생 D양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해당 학교는 전날 학업성적관리위원회 및 선도위원회를 열고 D양에게 '퇴학처분' 및 '성적 0점' 처리를 결정했다. 퇴학 의결은 실제 결재까지 이뤄져야 승인되기 때문에 행정적 처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해당 학생에 대한 1·2학년 성적 0점 처리와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다른 학생들 등급 조정 문제는 교육부 의견에 따라 경찰 수사가 종결된 뒤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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