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국제 협력의 장
질병 대응 전략 글로벌 공조 방안 논의…첫 공동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의 예방과 국제 협력을 위한 논의의 장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5.07.15.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의 예방과 국제 협력을 위한 논의의 장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전날 세종시에서 '2025년 조류인플루엔자 국제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하고, 질병 대응 전략과 글로벌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은 처음으로 농식품부와 검역본부가 공동 주최했다. 기존에는 조류인플루엔자 통제 및 연구 동향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방역 정책까지 아우르며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등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실험실 소속의 조류인플루엔자 전문가들과 질병관리청, 환경부, 지자체, 생산자단체, 학계 등 국내외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세션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최근 발생 현황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2세션에서는 농식품부와 질병관리청, 국제 전문가들이 방역 정책과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국제동물인플루엔자 전문가 네트워크(OFFLU) 집행위원장도 참석해, 세계적 차원의 감시·통제 전략과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방안 등을 나눴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국가 간 협력 및 방역 체계 강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조류인플루엔자는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으로, 방역 주체별 유기적인 협력과 더불어 국제 공조의 중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도 "이번 심포지엄은 조류인플루엔자의 국제적 공조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가축 질병과 관련해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들과 지식을 교류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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