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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5년간 1500억 투자…친환경 제련소 구축 박차

등록 2025.07.16 09: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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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환경 투자 558억원

2023년보다 40.9% 증가

올해 환경 투자 지속 방침

[사진=뉴시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제공) 2023.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제공) 2023.0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고려아연이 최근 5년간 환경 시설 투자에 총 1500억원을 집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친환경 제련소를 만들기 위해 2023년과 2024년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2024년 연간 환경 투자액은 558억원으로 2023년(396억원)보다 40.9%(162억원) 증가했다. 2020년 이후 5년간 누적 투자액은 15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부문별 환경 투자를 보면 수질 투자가 약 381억원(68.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기(117억원), 화학물질(60억원) 분야에서도 상당한 투자가 이뤄졌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고려아연은 수질 분야에서 역삼투 여과(RO) 기술을 추가로 도입하고 우수(빗물)의 재이용 효율을 향상시켰다.

기존 RO 장치를 활용해 일일 최대 1000톤의 빗물을 여과하고 있으며, RO 장치를 증설해 시운전하고 있다. 완전 가동하면 하루 3000톤의 빗물을 추가로 여과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또한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비산먼지를 저감하는 설비도 보강했다.

고려아연은 환경 투자 확대를 통해 폐기물 발생 총량을 감축하고 있다. 지난해 폐기물 발생 총량은 65만7016톤으로, 2023년보다 13.7%(10만4482톤) 감소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모든 공정에서 환경과 안전의 조화, 자원 순환이 최우선 가치임을 인식하고 올해도 환경 분야 투자에 주력하는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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