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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서 숨진 전남대 대학원생, 갑질 피해 의혹…경찰 수사

등록 2025.07.16 19: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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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대학본부 전경. (사진 제공 = 전남대학교)

전남대학교 대학본부 전경. (사진 제공 = 전남대학교)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전남대학교 기숙사에서 숨진 대학원생이 생전 교수들로부터 갑질 피해를 겪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3일 숨진 A(26)씨의 유족으로부터 전날 진정서를 제출받았다.

진정서에는 A씨가 공과대 소속 교수 두명으로부터 갑질에 시달렸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러한 내용을 자신의 휴대전화에 유서 형식으로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접수받은 진정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당사자들을 불러다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전남대도 A씨가 유서를 통해 지목한 두 교수를 업무에서 배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고 대응에 나섰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5시54분께 전남대 광주생활관(기숙사) 9동 앞에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이렇다 할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옥상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가족과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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