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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외국인학교에 중식비…사립유치원 3~5세 무상교육

등록 2025.07.17 09: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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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교육복지 정책 확대 추진

[부산=뉴시스] 부산시교육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부산시교육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9월부터 전국 최초로 소규모 외국인학교 중식비 지원에 나선다. 내년부터는 사립유치원 3~5세 전면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중학교 신입생 체육복과 초중고 졸업앨범비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부산교육청은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지난 재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가족처럼 힘이 되는 교육복지 공약'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의 교육복지 정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소규모 외국인학교에 학생 중식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에 관련 예산을 편성해 지난달 부산시의회 심의를 통과, 9월부터 지원에 들어간다. 중식비 지원을 받게 될 학교는 부산화교소학교, 부산화교중·고등학교 등이다.

내년부터 사립유치원 3~5세 대상 무상교육이 전면 실시된다.

그동안 정부 누리과정비 지원으로 공립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는 무상교육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사립유치원의 경우 추가 학부모 부담금이 발생해 부산지역 내 동일 연령 유아 간 이용 기관에 따른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또 지역별 상황에 따른 사립유치원 간 원비 격차로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유치원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교육부 표준유아교육비 수준에 맞춰 무상교육비가 지원된다. 시교육청은 현재 사회보장제도 신설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해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교육청은 현재 중학교 1학년 저소득층에게 무상 지원하고 있는 체육복을 내년부터는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현재 초중고 중위소득 80% 이하 가정의 학생에게 1인당 7만원을 지원하고 있는 졸업앨범비도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전면 시행으로 유치원 공교육을 강화하고 소규모 외국인학교 중식비 지원, 체육복 및 졸업앨범비 지원 확대를 통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며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과 실질적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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