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무안 농지 매입은 영농체험 목적…투기 의도 없었다"
기재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유상범 의원, 무안 농지 투기 의혹 제기
"투기 목적이면 절대농지 안 샀을 것"
"3000만원에 사서 1000만원에 팔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7.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7/NISI20250717_0020893125_web.jpg?rnd=20250717140541)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04년 기업도시 유치 열풍이 불던 지역에 농지를 매입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영농 체험을 할 순수한 목적이었고, 절대로 투기 목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구윤철 후보자는 17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2004년 성남 분당구에 살 때 전남 무안 소재 농지를 300평을 산 게 있다. 1200평의 논을 7차례 쪼개기 매매가 된 사안이고 전형적인 기획부동산 형태의 거래"라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유상범 의원은 "그 당시 무안군 일대에는 기업도시 유치 열풍이 불었다. 나중에 기업도시 개발이 좌초돼 가격이 오르지 않았고, 2016년에 1000만원에 매도를 한 걸로 나온다. 누가 봐도 투기의 행태다. 농사 지은 건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구 후보자는 "2003년부터 주 5일제가 되면서 도시민의 영농 체험, 주말 농장 등으로 인해 1000평방미터 미만은 정부가 권장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사람이 도시에서 자랐기 때문에 영농체험을 하려는 순수한 목적이었다. 그때 3000만원 투자해서 다섯 사람이 했는데 팔 때 1000만원에 팔았다. 절대로 투기 목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럴 의도가 있었다면 절대농지(논)를 샀겠냐"라며 "농업진흥지역에 있는 논이다. 투기를 하려고 했으면 잡종이나 밭을 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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