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방지껌만 씹던 서울 지하철 승무원, 이제 초콜릿도 먹는다
졸음 방지 껌 28년간 375만통 승무원 지급
서교공 노조, 기호품 다양화해 달라 요구
![[서울=뉴시스]서울교통공사 상징문양. 2024.04.29.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30/NISI20250530_0001856998_web.jpg?rnd=20250530182952)
[서울=뉴시스]서울교통공사 상징문양. 2024.04.29.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승무원(기관사, 차장)들의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졸음 방지 껌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껌 예산은 7500만원이다.
서울 지하철 승무원들에게 졸음 방지 껌이 지급되기 시작한 것은 졸음운전 사고가 난 뒤부터다.
1994년 2월 18일 오전 8시15분께 2호선 기관사와 차장이 졸음운전을 해 잠실나루와 잠실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에 따라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2300여명과 역사에 대기하고 있던 시민 300여명이 항의했다. 이에 따라 1996년 3월 1일부터 1~4호선 승무원을 대상으로 껌 지급이 시작됐다. 지난해부터는 5~8호선 기관사에게도 껌이 지급됐다.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28년간 지급된 껌은 약 375만통, 껌 개수는 2625만개에 달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줄곧 껌만 준 반면 한국철도공사와 인천·대전·광주교통공사는 껌 외에 사탕, 음료, 커피, 캐러멜, 초콜릿 등도 지급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사측에 기호품을 다양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승무원 설문 조사 결과 86%(참여 2213명 중 1896명)이 껌 종류를 다양화하고 사탕, 초콜릿, 음료 등도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2분기 노사협력회의 협약서에 '졸음 방지를 위한 대체품(껌, 사탕, 초콜릿, 음료 등)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사는 "기호품 다양화를 통해 승무원의 만족도 제고와 졸음사고 예방 및 열차 안전 운행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