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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벽돌공장 '스리랑카 노동자 인권유린' 공분…시민단체 "책임자 처벌" 촉구

등록 2025.07.24 14: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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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노동단체, 실태조사·대책 마련 목소리

[나주=뉴시스] 24일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등 지역 노동단체가 나주시청 앞에서 벽돌공장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가혹 행위에 대해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제공) 2025.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24일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등 지역 노동단체가 나주시청 앞에서 벽돌공장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가혹 행위에 대해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제공) 2025.07.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를 비롯한 광주·전남 노동단체는 24일 전남 나주의 한 벽돌공장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가혹 행위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나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사회 만연한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 인권탄압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충격에 빠진 노동자의 회복과 안전, 인권 보호를 위해 심리·법률·의료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나주시와 노동부는 농공단지와 계절근로자 등 열악한 환경에 처한 이주노동자들의 실태 조사를 즉각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반복된 문제에도 제도는 바뀌지 않았고 지자체와 노동 당국은 임시방편 대책만 반복할 뿐이다"며 "노동환경 실태 조사를 전남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각 지자체는 실질적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달 초 나주의 한 벽돌공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주노동자 가혹 행위 영상이 온라인에서 돌아 공분을 사고 있다. 영상에는 스리랑카 출신 청년 노동자가 벽돌 더미에 묶인 채 지게차에 의해 들어 올려지는 장면이 담겼다.
[나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3일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전남 나주 소재 한 벽돌공장에서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벌어졌던 가혹행위가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유포되고 있다. (사진 =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제공) 2025.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3일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전남 나주 소재 한 벽돌공장에서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벌어졌던 가혹행위가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유포되고 있다. (사진 =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제공) 2025.07.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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