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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호우 피해, 6일째 일부 수도·전기 복구 안돼 '고통'

등록 2025.07.24 2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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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뉴시스] 차용현 기자 = 최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실종된 경남 산청군 율현마을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포크레인 등을 동원해 복구작업과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25.07.23.con@newsis.com

[산청=뉴시스] 차용현 기자 = 최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실종된 경남 산청군 율현마을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포크레인 등을 동원해 복구작업과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극한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일부 마을에 6일째 전기와 수도가 복구되지 않아 피해 주민들이 애를 먹고 있다.

한국전력 경남지역본부는 "시간당 100㎜가 내린 극한호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도로가 망가지고 전봇대가 쓸려 내려가면서 전기 공급이 끊겼지만 24일 현재는 산청군 생비량면 상능마을을 제외하곤 산청군 모든 마을에 전기 공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전기가 끊어진 산청군 관내 10개소에서 상능마을 1개소를 제외하곤 전기는 모두 복구됐다. 상능마을은 마을 자체가 산사태로 인해 다 쓸려내려가서 진입할 도로조차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전기가 끊어지니 수돗물을 공급하는 취수장이 멈추면서 상수도 공급도 중단됐다가 20일 취수장이 재가동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산청군 전체에서 복구를 위해 수돗물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100% 정상적으로 작동되진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청=뉴시스] 차용현 기자 = 23일 오전 경남소방본부 이동원 본부장이 경남 산청군 외송리 일원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2025.07.23.con@newsis.com

[산청=뉴시스] 차용현 기자 = 23일 오전 경남소방본부 이동원 본부장이 경남 산청군 외송리 일원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로인해 24일 오전까지도 생비량면·신등면 일대 460여가구에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청군은 소방·한국수자원공사·민간 급수차 등을 통해 물을 공급하는 실정이다.

한편 경남 지역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사망 13명, 실종 1명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산청=뉴시스] 차용현 기자 = 23일 오전 소방 대원이 수색견과 함께 경남 산청군 외송리 일원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5.07.23.con@newsis.com

[산청=뉴시스] 차용현 기자 = 23일 오전 소방 대원이 수색견과 함께 경남 산청군 외송리 일원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재민은 473가구 700여명으로 아직 집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24일 기준으로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966곳이 파손되고 주택 948채가 수해 피해를 입어 파손되거나 침수됐다.

농경지는 4379㏊가 침수되고 가축은 소·닭·오리 등 28만2614여마리가 폐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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