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저선량방사선 이용 알츠하이머병 치료 가능성 확인
초기 환자 대상 12개월 간 추적 관찰
대조군과 저선량방사선 치료 효과 비교
향후 확증임상연구로 다각적 검증 예정
![[세종=뉴시스] 한국수력원자력 전경이다. (사진=한수원 제공) 2024.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8/07/NISI20240807_0001622683_web.jpg?rnd=20240807120654)
[세종=뉴시스] 한국수력원자력 전경이다. (사진=한수원 제공) 2024.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저선량방사선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임상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은 강동경희대병원, 충북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과 2021년부터 공동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저선량방사선 치료를 수행하며, 12개월 동안 인지기능 및 영상, 혈액검사 등을 추적 관찰했다.
이번 임상 연구는 암 치료 선형가속기를 사용해 기존의 암 치료 선량(2Gy) 보다 아주 낮은 선량인 0.04Gy 또는 0.5Gy를 1주일에 2번씩 조사하며 3주간 방사선 치료를 수행했다.
아울러 기존에 치매 약물을 복용하면서 저선량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는 대조군과 저선량방사선 치료군의 부작용과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추적관찰 결과, 대조군은 계속 인지기능 저하가 진행됐지만 저선량방사선 치료군에서는 12개월까지 부작용 없이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인지기능 저하가 완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결과는 향후 국제 학술지 발표와 확증임상연구를 통해 장기간 부작용 유무 및 치료 효과 등을 다각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방사선 인체영향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저선량방사선의 생물학적 효과를 의료 분야에 접목함으로써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적인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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