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캐나다 정부에 철강 TRQ 강화 조치 우려 전달
캐나다 현지서 통상장관·외교차관 면담
전략분야 대화채널 신설…핫라인 구축
![[세종=뉴시스]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8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마닌더 시두(Maninder Sidhu)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사진=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1/NISI20251221_0002023799_web.jpg?rnd=20251221135103)
[세종=뉴시스]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8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마닌더 시두(Maninder Sidhu)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사진=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8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마닌더 시두(Maninder Sidhu) 통상장관 및 알리 에사시(Ali Ehsassi) 외교 정무차관과 각각 만났다고 21일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철강 수입량 대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은 100%에서 75%로 쿼터를 축소(초과시 50% 관세 부과)하고 , 철강 파생상품 25% 관세 신규 부과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여 본부장은 시두 통상장관과 지난 11일 유선면담을 가진 지 일주일 만에 캐나다를 직접 찾아 구체적 협의를 진행했다.
여 본부장은 우리 배터리 기업을 포함한 다수 기업이 캐나다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철강, 전기차(EV), 배터리, 에너지, 핵심광물 등 다양한 전략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이 큰 만큼, 한국에 대한 TRQ 예외 또는 쿼터 확대 등 우호적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캐나다 오일샌드 원유 생산에 사용되는 파이프라인(강관) 등 특정 철강 품목들은 캐나다 내 자체 생산이 어려워 고품질의 한국산 수입 철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산 철강에 대한 TRQ 강화 조치는 한국뿐 아니라 캐나다 산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시두 장관과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한-캐 FTA에 기반해 통상장관 간 '전략분야 대화채널(Ministerial Dialogue on Strategic Sectors)'을 신설하고 철강, 전기차(EV), 배터리, 에너지, 핵심광물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한 핫라인을 구축해 긴밀히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여 본부장은 토론토 현지에 진출해있는 철강, 자동차, 가전, 광물 등 분야의 우리 기업들과 만나 최근의 통상환경 불확실성 등에 대한 애로 및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여 본부장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통상환경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자동차, 배터리 등 현지진출 우리 기업들이 도전을 받고 있으나, 이에 따른 기회요인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이런 북미 공급망 재편의 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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