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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리 장애에도…휠체어 내려놓고 바다로 뛰어든 男

등록 2025.12.21 0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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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태국 파타야해변에서 떠다니는 사람을 본 뒤 휠체어에서 내려 바다로 뛰어든 복권판매원 차오왈릿 클린케손(44)의 모습. (사진출처: 파타야뉴스) 2025.12.5

[서울=뉴시스] 태국 파타야해변에서 떠다니는 사람을 본 뒤 휠체어에서 내려 바다로 뛰어든 복권판매원 차오왈릿 클린케손(44)의 모습. (사진출처: 파타야뉴스) 2025.12.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박예나 인턴기자 = 태국에서 두 다리에 장애가 있는 한 남성이 물에 떠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구조하려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태국의 지역매체 파타야뉴스 등에 따르면 4일 파타야해변에서 복권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는 차오왈릿 클린케손(44)은 물속에 떠다니는 사람을 보고 자신이 타고 있던 휠체어에서 내려 직접 바다로 뛰어드는 용기를 보였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가장 먼저 아이들 무리가 물에 떠 있는 사람을 발견해 주변 어른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를 들은 그가 곧바로 휠체어에서 내려 물에 뛰어든 것이다.

그는 두 다리에 장애가 있지만 상체 근력을 이용해 수영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그가 구한 사람은 한참 전에 익사한 시신이었다. 그는 사망 사실을 파악하자마자 경찰에 신고했고, 조사 결과 시신은 썰물로 인해 해변가로 떠밀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해당 남성의 용감한 행동을 높이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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