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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SEC ETF 현물 상환 승인에 소폭 반등…1억6300만원대

등록 2025.07.30 10:07:20수정 2025.07.30 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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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0.26% 상승한 1억6326만원

美 SEC,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현물 상환 승인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이 1억6100만원 대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미국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현물 환매 승인을 긍정적으로 조율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최고 1억6300만원 까지 상승했다. 2025.07.2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이 1억6100만원 대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미국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현물 환매 승인을 긍정적으로 조율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최고 1억6300만원 까지 상승했다. 2025.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1억6300만원대로 소폭 반등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현물 상환(in-kind redemption)을 승인하면서 투심이 개선된 영향이다. 다만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도 유입돼 상승폭은 제한됐다.

30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26% 상승한 1억6326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41% 오른 1억6315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56% 빠진 11만7740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520만원대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36% 오른 525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54% 상승한 525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22% 떨어진 377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가 마이너스인 '역김치프리미엄'은 -0%대를 기록했다. 역김치프리미엄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경우를 일컫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21%다.

시장은 미국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의 현물 상환 승인 소식에 주목했다.

SEC는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의 현물 상환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현물 상환은 ETF를 해지할 때 현금 대신 비트코인·이더리움을 직접 받는 방식이다. 미국은 그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현금 상환만 허용했다. 시장 불확실성과 조작 가능성 등에서다.

업계는 시장 유동성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며 이번 허용에 환호했다. 가상자산 현물을 직접 주고받으면 현금화 과정에서 생기는 시장 충격을 줄일 수 있어서다.

또 기관 유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재로 해석할 수 있다.

SEC는 이번 승인에 대해 "적절한 규제 체계를 개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상품 운영이 가능해져 투자자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4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3·탐욕)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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