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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뇌졸중 '골든타임' 지키는 AI 기술 논문 발간

등록 2025.07.31 10: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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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K-CTL 논문 표지. (사진=제이엘케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LK-CTL 논문 표지. (사진=제이엘케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뇌경색 분석 솔루션 'JLK-CTL'이 대규모 임상 검증을 통해 대혈관 폐색을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신경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 최신호에 게재되며, 기술의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대혈관 폐색은 뇌의 큰 혈관이 혈전으로 막히는 중증 응급질환이다. 응급실에서 기본적으로 촬영하는 비조영 CT 영상에서는 혈전이 막고 있는 동맥이 주변보다 밝게 보이는 '고음영 동맥 징후(Hyperdense Artery Sign·HAS)'가 나타날 수 있다. 이는 폐색 혈관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지만, 미세한 신호인 만큼 판독이 어렵고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진단이 달라질 수 있다.

JLK-CTL은 이러한 '고음영 동맥 징후'를 딥러닝 기술로 포착하도록 설계된 AI 솔루션이다. 수많은 CT 영상을 학습해, 육안으로 놓치기 쉬운 미세한 단서까지 인식하며 혈전의 위치, 길이, 부피를 3차원으로 정밀 분석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국내 7개 대형 뇌졸중 센터에서 총 1812명의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서로 다른 제조사의 CT 장비로 촬영된 영상이 포함돼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호환성과 범용성도 함께 검증됐다.

특히 AI가 분석한 혈전 부피가 클수록 실제 뇌 손상 범위도 크다는 상관관계가 입증돼, JLK-CTL이 단순 탐지 기술을 넘어 예후 예측과 치료 방향 설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JLK-CTL의 신뢰성과 유효성을 확보한 만큼, 향후 미국 FDA, 일본 PMDA 등 글로벌 인허가 획득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CT 장비 벤더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돼, 글로벌 의료 환경에서도 높은 호환성과 적용 가능성을 갖춘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류위선 제이엘케이 최고의학책임자(CMO)는 "JLK-CTL은 영상 판독 인력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지원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높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해외 진출과 판로 확대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다부처 의료기기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제이엘케이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대형 병원 및 AI 의료기기 도입을 고려 중인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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