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中 광둥성서 모기매개감염병 확산…주의 당부"
7월27일 기준 치쿤쿠니야열 4824명 감염
![[제주=뉴시스] 질병관리청 치쿤쿠니야열 예방 포스터. (사진=제주도 제공) 2025.08.0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1/NISI20250801_0001908856_web.jpg?rnd=20250801162508)
[제주=뉴시스] 질병관리청 치쿤쿠니야열 예방 포스터. (사진=제주도 제공) 2025.08.03. [email protected]
제주도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치쿤쿠니야열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했다"며 "해외에서 모기매개감염병이 확산함에 따라 여름철 휴가기간 해외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기준 중국 남부 광둥성 지역에서 4824명이 치쿤구니야열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치쿤쿠니야열은 숲모기(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함께 대표적인 모기매개감염병이다. 1~12일의 잠복기 후 발열, 관절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2013년 첫 환자 발생 후 지난달 25일까지 총 71명이 신고 됐다. 모두 해외방문 후 감염돼 국내에 유입된 사례다. 현재까지 제주지역은 발생 사례가 없다.
도는 해당 지역 여행 시 치쿤구니야열 등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기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여행 중에는 외출 시 모기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사용해야 한다.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면 모기에 물리는 빈도가 줄어들 수 있다.
입국 시 발열, 관절통, 근육통 등 증상이 있으면 큐코드(Q-CODE) 또는 건강상태 질문서를 통해 신고해야 한다.
귀국 후 2주 이내 증상 발생 시에도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의사에게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안전한 해외여행 및 해외유입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귀국 후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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