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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X부문 새 조직 신설…노태문 "기존 방식 재정비"

등록 2025.08.04 10:38:21수정 2025.08.04 12: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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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과제 집중 추진 '이노엑스 랩' 신설

노태문 "'원 삼성' 모토 아래 유기적 협력"

[서울=뉴시스]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행사 직후 국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시스]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행사 직후 국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에서 모바일, 가전 등의 사업부가 있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이 핵심 전략 과제 조직을 신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시대 유연한 협업과 빠른 실행을 위한 새로운 조직 모델을 운영하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부문은 이날 고난이도 핵심 과제를 집중 추진하는 '이노엑스 랩(InnoX Lab)'을 신설하고 관련 내용을 사내에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엑스(InnoX)'는 '이노베이션'과 '트랜스포메이션'의 결합어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한다는 뜻이 담겼다.

AI 시대 빠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부문 내 유기적 협업으로 실행력을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해당 조직은 전사적 메가 과제 및 각 사업부의 도전적 전략 과제를 전담해 단기간 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실행형 조직이다. 과제별로 필요 역량을 가진 인재를 조직 간 경계를 넘어 유연하게 선발·충원한다.

이를 통해 과제 중심의 유기적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DX부문 핵심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 적용 확산 ▲로지스틱스(물류) AI 적용을 통한 물류운영 모델 혁신 ▲피지컬 AI 기술을 활용한 제조 자동화 추진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기술 개발 등 4가지 과제로 '이노엑스 랩' 운영을 시작한다.

향후에도 전사 차원의 메가 과제는 해당 조직을 통해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노태문 DX부문 직무대행(사장)은 DX부문 수장에 오른 뒤 연이은 AI 조직 신설로 눈길을 끌고 있다.

노 사장은 지난 4월 임직원을 향한 첫 메시지를 통해 "기존 업무 방식을 재정비하고 효율적이고 민첩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원 삼성(One Samsung) 모토 아래 사업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하자. DX부문의 강점을 연결해 더 큰 가치를 만들자"고 강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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