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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381m서 여름을…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연장 운영

등록 2025.08.06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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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기온 20도, 대기시간 없는 쾌적탑승…정선군 대표 힐링 명소로 인기

정선지역 여름철 대표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가리왕산 케이블카.(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지역 여름철 대표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가리왕산 케이블카.(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피해 자연 속에서 시원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피서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오는 17일까지 케이블카 운영을 연장한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총 길이 3.51㎞, 고도차 약 1000m에 이르며, 숙암역(하부)에서 가리왕산역(상부)까지 편도 약 20분이 소요된다. 8인승 캐빈 60대가 자동 순환 방식으로 운행돼 여름철에도 대기 시간 없이 탑승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연장 운영 기간 동안 숙암역 탑승은 오후 6시까지, 가리왕산역 하산 탑승은 오후 7시까지 가능하다. 다만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이 변동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가리왕산 하봉 정상(해발 1381m)은 한여름에도 평균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유지되며,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산바람, 장쾌한 산세를 자랑한다. 정식 운영 이후 누적 방문객은 46만명을 돌파했다.

상부에는 2400㎡ 규모의 생태 탐방 데크로드와 함께 전망대, 휴게 공간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이동 약자도 불편 없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케이블카는 설계 단계부터 고령자와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해 승하차 시 단차를 최소화하고, 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도 충실히 갖춰 호평받고 있다.

군은 정선 대표 캐릭터 ‘와와군’을 활용해 상·하부 탑승역에 실시간 온도 확인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쾌적한 체험 환경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은하수 사진전 ▲전영록 기념 전시 카페 ▲올림픽 전시관 등 문화·휴식 공간도 함께 운영, 탑승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 요금은 대인 1만5000원, 소인 1만1000원이며, 5000원 상당의 정선아리랑상품권을 페이백해 정선 5일장, 지역 음식점, 카페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드론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콘텐츠도 구축해, 숙암역·가리왕산역·생태 데크·벽파령 일대까지 360도 전경 감상이 가능한 가상 탐방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방문 전 여행 정보를 확인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유영수 정선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아름다운 산림 경관, 쾌적한 기후, 안전한 탐방 환경을 모두 갖춘 국내 여름철 대표 힐링 명소”라며 “연장 운영 기간 동안 더 많은 분들이 무더위를 피해 청정 자연 속에서 쉼과 여유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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