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배우자"…서울 자치구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구청25]

스포츠, 진로 탐색, 영어캠프 등 프로그램

[서울=뉴시스]강동구 건강캠프.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자치구들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풍성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스포츠부터 직업 체험, 영어캠프까지 자치구마다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9일 자치구에 따르면 노원구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원구보건소는 초등학교 4~6학년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키쑥쑥 배쏙쏙 여름방학 특강'을 진행한다. 오는 13일까지 매주 월·수·금요일에 운영된다. 뉴스포츠 '킨볼'을 활용해 신체활동을 증진하고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는다.

과학탐구교실도 운영한다. 노원천문우주과학관에서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운영되며, ▲물질탐구 ▲우주탐구 ▲생명탐구를 주제로 한 실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업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2회씩 운영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신청은 수업 전 일까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강동구는 오는 14일까지 3주간 과체중 이상 아동의 건강한 습관 형성을 위한 건강캠프를 운영한다. 매일 오전 고강도 운동과 활동형 영양 수업 외에도, 비만전문인정의의 교육 및 상담과 함께 체중 조절 식판, 밸런스 쿠션 등으로 구성된 건강관리 키트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지원한다.

종로구 역시 종로문화체육센터와 무악 배드민턴장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스포츠 특강을 시범 운영 중이다. 심신 건강 단련을 위한 탁구와 배드민턴 수업으로 구성했다.

취약계층 초등학생을 위한 실습 중심의 '스마트플러스 정보화교육'을 선보인다. 인공지능(AI)카드 생성 및 웹툰 기획 등의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수업으로, 종로구 평생학습관에서 12일과 14일 실시한다.

[서울=뉴시스]천문우주과학관 여름방학 맞이 만들기 활동(사진=노원구 제공)

또 성균관대학교, 상명대학교와 함께 원어민 영어캠프도 진행했으며, 종로구의 독창적인 청소년 교육모델인 종로국제서당도 운영한다. 동서양 철학을 기반으로 한 인문학 교육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영어 체험학습을 융합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소통 능력을 동시에 길러줘 호응이 높다.

장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자치구도 있다. 강북구는 오는 21일까지 여름방학 기간 관내 특수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통합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애화학교와 한빛맹학교 등 2개교에서 전문강사와 교사가 1:1 개별 맞춤형 지도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신체 기초, 기초 체력, 협동 놀이, 정확성 운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한다. 또래 간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관계 형성도 도울 예정이다.

또 강북구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웹툰 작가라는 직업을 체험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표현해보는 창의적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전문 장비나 소프트웨어 없이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웹툰을 창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4회에 걸쳐 강북구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며, 강북구청 누리집 통합예약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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