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외국인 카드 결제 1315억…전년 대비 226.3% 증가
지역회복력 평가 서울 유일 전국 10위권 진입
![[서울=뉴시스] 성수동 모습. 2025.08.10. (사진=성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0/NISI20250810_0001914701_web.jpg?rnd=20250810102136)
[서울=뉴시스] 성수동 모습. 2025.08.10. (사진=성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수동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성수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는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성수동 권역 전체 외국인 방문객 수는 약 15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연간 외국인 방문객은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구는 예상했다.
올 상반기 성수동 외국인 카드 결제액은 1315억원으로 전년보다 226.3% 늘었다. 소비 품목의 95% 이상이 의류, 화장품 등이었다.
구는 2014년부터 붉은 벽돌 지원 사업, 언더스탠드에비뉴 조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소셜벤처 육성 등을 통해 성수동을 찾는 문화예술인과 사회혁신가들을 지원했다.
이후 성수동에는 카페와 갤러리, 팝업스토어, 공방, 디자인 스튜디오 등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MZ세대와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구는 성수 일대를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고 용적률을 최대 560%까지 완화해 민간 투자를 유도했다.
인허가 절차도 대폭 줄였다. 기존 한 달 이상 걸리던 건축 승인 절차를 최대 5일 이내로 단축했다. 아울러 구는 취득세와 재산세를 최대 50%까지 감면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1년간 약 15억원 규모 기업 지원 효과가 발생했다.
성수동은 영국 여행문화잡지 타임아웃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네 4위'에 선정됐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 무신사, 젠틀몬스터, 디올 성수, 크래프톤 등이 성수동에 거점을 마련했다. K뷰티 브랜드 퓌(Fwee), 데이지크, 롬앤, 삐아 등은 성수동에 1호점을 열었다.
구는 올해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지역회복력 평가'에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전국 톱10에 선정됐고 경제 회복력 부문에서는 전국 3위에 올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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