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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환경단체 "청주시 도심 물길 사업 재검토해야"

등록 2025.08.10 15: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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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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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청주시가 추진 중인 도심 물길 조성 사업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 단체는 10일 성명을 내고 "청주시는 무심천 지류 하천 도심 물길 조성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하천의 오염원 차단과 자연성 회복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청주시는 청계천 사례를 들며 이 사업이 폭염과 열대야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전문가들은 효과가 거의 없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천의 기본 역할은 치수"라며 "폭우, 폭염 등으로 인한 하천 범람의 피해를 대비해 지류 하천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도심 열섬 완화를 위한 최선은 지류 하천의 인공적인 수량 확보가 아닌 도심 녹지 조성"이라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도시정책의 기준을 자연과의 공존, 생태복원 중심으로 다시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주시는 하천 수질 개선과 열섬현상 해결을 위해 상당구 월운천, 낙가천, 영운천 3개 하천에 도심 물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80억원을 들여 무심천에서 동남지구 정상부까지 3.7㎞ 구간에 300㎜ 고압 관로를 매설해 무심천 물을 하천으로 다시 흘려 내려 보낸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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