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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군포 얼음땡' 인기…하루 90% 이상 소진

등록 2025.08.11 09: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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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뉴시스] 시민들이 생수를 가져가기 위해 '얼음땡’이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사진=군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포=뉴시스] 시민들이 생수를 가져가기 위해 '얼음땡’이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사진=군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가 폭염에 대응해 시범 운영 중인 AI(인공지능) 무인 냉장고 일명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부터 관내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그 결과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 냉장고인 ‘군포 얼음땡’이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고, 더위에 취약한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루 1인당 1병의 생수를 제공하며 냉장고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ARS 인증 번호를 입력하면,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공정한 이용을 위해 CCTV가 부착되어 있다.

군포시는 하루 평균 1200병씩 총 3만6000여병의 생수를 이달 말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운영 효과를 분석한 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하은호 시장은 “‘군포 얼음땡’이 실질적인 폭염 대응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시범 운영 종료 후 시민 반응과 이용 데이터를 자세히 분석해, 설치 지역 확대와 다양한 스마트 재난 대응 서비스와의 연계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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