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장학회, 대학생 30명 미국 단기연수 성료

4주간 메릴랜드주 타우슨대학교에서 진행

[창원=뉴시스](재)경상남도장학회 도내 대학생 해외연수단이 8일 미국 메릴랜드주 타우슨대학교에서 4주간의 어학연수 및 문화 체험 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8.11.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재)경상남도장학회에서 추진한 '대학생 단기 해외연수 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도내 대학생 30명으로 구성된 해외연수단은 7월 13일 출국해 8월 8일까지 4주간 미국 메릴랜드주 타우슨대학교에서 어학연수와 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지난 10일 귀국했다.

이번 해외연수는 국제 감각을 갖춘 미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경상남도장학회 기금을 활용해 추진했다.

학생들은 수준별 맞춤 영어 수업과 현지 문화 체험을 통해 실질적 어학 능력을 향상하고,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소통 능력을 키웠다.

특히 7월 18일에는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를 만나 환영 인사를 나누며 메릴랜드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센터를 찾아 우주항공 분야 첨단 기술과 연구 현장을 견학했다.

아울러 글로벌 문화 체험 일환으로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등 주요 정치·역사·문화 명소를 탐방했다.

경상남도 LA사무소에서는 현지 음식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1시간 이상 떨어진 한식당과 협력해 한식 도시락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한편, 경남도와 메릴랜드주는 1991년 친선결연을 체결한 이래 34년간 우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4월 양 지역 간 전략산업 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교육·인공지능·우주항공 전반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한 학생은 "수준 높은 영어 수업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현장에서 경험한 미국 문화가 큰 자산이 됐다"면서 "경남도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상남도장학회 사무국장인 심유미 도청 교육인재과장은 "이번 연수로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학생들이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연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장학회는 올해 11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도내 중·고교 학생과 대학생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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