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 속에서 피어나는 직관'…서형준 개인전
19~25일 구리아트홀
![[수원=뉴시스]서형준 개인전 포스터(사진=서혀준 작가 제공)2025.08.11.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1/NISI20250811_0001915821_web.jpg?rnd=20250811200104)
[수원=뉴시스]서형준 개인전 포스터(사진=서혀준 작가 제공)[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금지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추상화 작가 서형준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구리 아트홀 전시실에서 개인전을 연다.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 붓을 든 그는 27년간 감정과 기억을 색과 형태로 풀어내며 자신만의 회화 언어를 구축해왔다.
'Between Intuition and Chaos-직관과 혼돈 사이'로 이름붙여진 전시회에서는 수 년 간의 창작 탐구가 응축된 작품들이 통제와 자유, 질서와 무질서의 경계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그는 '색채와 형상의 교향곡'이라 표현한다.
강렬한 마젠타, 옐로, 터쿼이즈가 서로를 밀고 당기며 긴장을 만들고 그 사이를 부드러운 파스텔 톤이 메운다. 형태는 곡선과 기하학이 교차하고, 점·선·격자·나선 패턴이 겹치며 즉흥성과 치밀함이 공존하는 리듬을 만든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물감의 번짐과 우연한 충돌을 활용하되, 색의 균형과 배치를 치밀하게 설계하고 혼돈과 직관의 상호작용을 드러낸다.
서 작가는 이를 '혼돈을 지나 직관에 닿는 여정'이라 설명한다. 작품 속의 불규칙한 패턴과 겹겹의 색채는 삶의 변수와 선택을 은유하며, 조화로운 부분은 안정과 평온을, 강한 대비는 갈등과 변화를 상징한다.
"작품은 내가 시작하지만, 완성은 보는 이가 한다"고 말하는 서 작가의 작품 속에는 갈등과 화해, 시작과 끝이 공존하며 혼돈을 직면했을 때 비로소 자신의 길을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깃들어 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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