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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전국 12개 수소도시 최초로 전기 판매

등록 2025.08.13 11: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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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울산시는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전국 최초로 완료하고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 울산시 제공) 2024.10.2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전국 최초로 완료하고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 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도시공사(사장 윤두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 일반수소 발전시장(100㎿ 이하) 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울산은 전국 12개 수소도시 중 일반수소 발전시장에 실질적으로 전기를 생산·판매하는 첫 사례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을 발전 연료로 사용해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로, 사용 연료에 따라 청정수소 발전과 일반수소 발전으로 구분된다.

이번 성과는 울산 북구 율동지구에 위치한 1.32㎿급 수소연료전지 열병합 발전소를 기반으로 했다. 440㎾급 PAFC(인산형 연료전지) 3기로 구성된 발전소는 2024년 6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한국전력거래소에 전력을 판매해 왔다.

특히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앞으로는 더 유리한 조건으로 전력을 판매할 수 있어 연간 약 11억원의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

또 발전 과정에서 생산되는 온수를 인근 율동위드유아파트에 난방과 온수로 공급하고 있으며, 타 연료 대비 약 30%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거둬 고객 만족도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율동 위드유아파트는 기존 산업단지 중심으로 구축된 수소 배관을 도심지로 연장해 구현한 세계 최초의 탄소 중립형 아파트다.

한편 울산시는 전국 최초로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에 이어 수소도시(3기) 사업까지 연속 선정됐다. 총사업비 295억원을 투입해 북구와 울산미포국가사업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수소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내 수소충전소 17기를 구축한 데 이어 시내버스 전량을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초 ‘수소트램’ 도입과 더불어 수소 공급 배관 11㎞ 추가 확충,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까지 추진하면서 울산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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