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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차량화재 초기 진화 성공…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등록 2025.08.16 09: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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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경력 베테랑 소방관 정창하씨

[서울=뉴시스] 사례자(정창하씨) 사진. 2025.08.15.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례자(정창하씨) 사진. 2025.08.15.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 한 주상 복합 건물 지하 주차장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한 건물 관계자가 초기 진화에 성공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1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혁민)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한 주상 복합 건물 지하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관리실에서 CCTV로 건물 내부를 살피던 정창하씨는 주차된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하면서 현장으로 이동해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정씨는 분말 소화기 2개를 화재 발생 차량에 분사했지만 꺼지지 않자 인근에 있던 옥내 소화전을 활용해 재차 초기 진화를 시도한 끝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신속한 초기 진화가 없었더라면 인근 차량으로 화재가 확대돼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초기 진화에 성공한 정씨는 2023년 서울시 강서소방서에서 근무하다 퇴직하고 현재 소방 안전 관리자 업무를 맡고 있는 인물이다.

35년 경력 소방관이었던 정씨는 "소방관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임을 다하고 소방 안전 관리 업무로 제2의 인생을 이어 가던 중 몸으로 익힌 화재 진압 기술로 초기 진화에 성공해 전직 소방관으로서의 마지막 남은 짐을 내려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권혁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기록적인 폭염, 집중 호우 등 사회 재난이 끊임없는 시기에 사회에 귀감이 되는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매우 감사드린다"며 "시민 분들께서도 나와 내 이웃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소화기, 옥내 소화전 등의 사용법을 꼭 숙지해 주시고 자체 소방 훈련에도 꼭 동참하시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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