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토탈 솔루션기업' 아트블러드, 안산에 둥지 텄다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3호, 12억 투자…18일 현판식

혈액형과 관계없이 수혈 가능한 인공적혈구제제 등 생산

[안산=뉴시스]이민근 안산시장(사진 왼쪽)이 백은정 ㈜아트블러드 대표에게 '안산시 청년창업 펀드 3호 투자기업'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의 청년창업펀드 3호 투자기업 ㈜아트블러드가 안산으로 본사를 이전, 18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아트블러드는 안산시 1호 청년창업펀드 운용사인 ㈜에스벤처스의 안산지역 세 번째 투자기업으로, 헌혈 의존도를 줄이고 차세대 혈액 대체제를 개발하는 혈액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펀드에서 12억원을 지원 받아 지난 6월 안산으로 본점 이전을 마쳤다.

아트블러드는 체외 생산 적혈구 제제를 비롯해 수혈용 혈액, 동물용 혈액, 약물 전달체 등 다양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세포주 기반 인공 적혈구제제는 혈액형과 관계없이 수혈이 가능하고 감염 위험성이 낮아 기존 혈액보다 생체 내 생존 기간이 길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아트블러드의 본사 이전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산사이언스밸리(ASV)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의 역량과 기업의 인프라가 결합되면 시가 바이오 혁신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은정 아트블러드 대표는 "더 우수한 혈액을 생산해 미래 첨단 의료 기술로 인류에 기여한다는 비전 아래 건강한 사회와 환경 창출을 기업경영의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와 에스벤처스의 투자에 감사드린다. 안산시에서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아트블러드가 보유한 첨단 혈액 체외생산 플랫폼 기술은 인류 건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시의 미래 성장동력과도 직결된다"며 "안산시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연구개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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