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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이한열 열사 생가 보존 사업' 청신호 켜지나

등록 2025.08.19 17:14:37수정 2025.08.21 09: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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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동 이 열사 생가 매입·기념관 조성

유족·기념사업회 협의 거쳐 매입할 듯

[광주=뉴시스] 광주 동구 지산동 고(故) 이한열 열사 생가 (사진 = 광주 동구 제공) 2025.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 동구 지산동 고(故) 이한열 열사 생가 (사진 = 광주 동구 제공) 2025.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동구가 지산동 소재 고(故) 이한열 열사 생가를 매입, 기념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19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동구는 이 열사가 생전 거주했던 생가(지산동 217-1번지)를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산동 생가는 이 열사가 대학 입학 직전까지 광주에서 살았던 곳이다. 1966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난 이 열사는 1970년 가족들과 지산동으로 이사, 연세대 입학 전까지 지냈다.

이 열사가 숨진 이후에도 어머니인 고 배은심 여사가 타계하기 전까지 머물면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앞장서왔다.

동구는 배 여사가 타계하기 전까지도 생가에 대해 이 열사와 관련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

배 여사가 타계한 뒤 생가에 아무도 없게 되면서 매입에 나설 필요성이 떠올랐다.

동구는 이 열사의 유족들과 생가 매입을 수시로 상의해왔지만 유족들은 '옛집을 조금 더 갖고 있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동구 관계자는 "이한열기념사업회와 유족 측이 생가 관련 물밑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후 결정된 이야기가 동구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며 "본격적인 매입 논의는 그 다음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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