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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금전 요구 등 '공무원 사칭 사기' 주의보 발령

등록 2025.08.19 17: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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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명함·가짜 공문 이용…물품 구매 요청 사례 등 잇따라

28일 정선군청 대회의실에서 최승준 정선군수 주재로 ‘2025년 읍·면 현안·건의사항 처리계획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정선군청 대회의실에서 최승준 정선군수 주재로 ‘2025년 읍·면 현안·건의사항 처리계획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최근 공무원인 것처럼 속여 물품 구매를 요청하거나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행각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 내 기관과 업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정선군에 따르면 최근 허위 전화번호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포함된 위조 명함, 가짜 공문을 제시하며 견적 문의·물품 대리 구매 요청 등을 빌미로 대금을 편취하려는 수법이 확인됐다.

군은 이 같은 수법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계약 관련 문의가 있을 경우 반드시 계약담당자나 발주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사칭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 즉시 관계기관 및 단체와 정보를 공유해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차원 정선군 회계과장은 “최근 공무원 사칭 범죄가 점차 지능화되고 있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정선군 공무원은 개인 휴대전화나 위조 문서를 통해 금전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 사례는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정선에서는 자신을 군 간부라고 속인 남성이 정육점에서 돼지고기와 와인을 주문한 뒤 수백만원을 송금받고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 수사가 진행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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