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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도 민간투자 목표 10년간 95조원으로 확대 추진

등록 2025.08.21 11: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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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 29일 정상회담…경제안보 협력 강화

[도쿄=AP/뉴시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8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5.08.08.

[도쿄=AP/뉴시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8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5.08.08.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 정부가 인도에 대한 민간 투자 목표를 10년간 10조엔(약 95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1일 양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오는 29일 도쿄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이러한 구상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2022년 3월 기시다 후미오 당시 일본 총리는 인도 방문에서 5년간 5조엔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17년 만에 '안전보장 협력 공동 선언'을 개정한다. 방위 장비, 기술 이전, 경제안보 등 새로운 협력 항목이 추가된다.

경제안보 협력도 한층 강화한다.

양국은 중요 물자의 안정적 공급과 인프라 안전 확보를 위해 '경제안보 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키고, 반도체·중요 광물·통신·청정에너지·인공지능(AI)·의약품을 중점 협력 분야로 지정한다.

정부 간 협력은 물론 기업 간 논의 틀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AI와 스타트업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AI 협력 이니셔티브'를 신설하고, 신흥 기술 분야 전반으로 연계를 넓히는 '디지털 파트너십 2.0'도 발표한다.

또한 탈탄소와 경제 성장, 에너지 안보를 병행한다는 목표 아래 '에너지 대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일본이 추진 중인 JCM 도입도 협의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인적 교류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이다. '5년간 50만 명 이상 인재 교류' '5만 명 인도인 수용' 등의 목표가 논의되고 있다.

모디 총리는 29일부터 31일까지 방일 일정을 소화하며 일본 경제계 인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투자 관련 100건 이상의 양해각서가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인도가 추진 중인 첫 고속철도 사업과 관련해 JR 동일본이 개발한 차세대 신칸센 도입에도 양국이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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